겨울연못1 겨울...고요 아직까지 겨울다운 추위 없이 서서히 깊은 겨울로 가고 있다 춥다해도 연못은 아침에 약간 살얼음이 비치는 정도... 남편이 낚시에서 가져 온 붕어 몇 마리 연못에 넣어 둔 것이 자연스레 개체수가 늘어 제법 무리를 지어 다닌다. 여름에는 어리연 그늘에 숨어 잘 안 보이다가 요즘은 자세히 보면 이렇게 몰려 다니고 있다 남편이 가끔 낚시하고 남는 떡밥 같은 것은 넣어 주기는 하지만 뭘 먹고 사는지... 이 산골 작은 연못에 뜻하지 않게 살게 된 붕어들.. 이젠 제법 저들만의 규칙도 생긴듯 절대로 혼자서 다니지 않고 볼 때마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큰 것을 따라서 점차 어리고 작은 것들이 따라 다닌다. 이곳에 붕어가 산다고 소문이 났는지 가끔 청둥오리나 왜가리가 날아 드는데 그 때를 대비해서 크게 보이려고 뭉쳐 있나.. 2021.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