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무리1 가을이 오는 비 소리를 들으며 달랑 네 포기 심은 청양고추가 늦게 뒷심을 발휘해서 가지가 늘어지게 열렸다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해서 아침에 아주 어린 것만 빼고는 훝듯이 따가지고 왔다. 예전 같지 않고 이제는 매운 것을 잘 안먹게 되니 내년부터는 굳이 청양고추를 심을 일이 없지 싶다. 기왕에 땄으니 잘 가려서 풋고추로 냉동에 넣었다가 된장찌개 끓일 때 한 두개씩 꺼내 쓰면 되겠다 이것도 너무 많아서 동생네 꺼 따로 담아 놓고 내가 쓸 것만 저장을 했다. 냉동고에 넣으며 보니 지난해 넣어 둔 것이 아직도 제법 남아 있다 저 가지... 너무 이쁘게 열려 자라니 안 딸 수도 없고 연일 가지 파티를 하고 있다. 말린 것은 겨울에 볶아 먹기는 해도 제 철만 못해서 잘 안먹게 되어 말리지 않으려니 매일 가지 반찬. 띄운 콩 말린 것을 브랜더로.. 2022.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