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이름 붙은 생일이라고
꼭 점을 찍을 일은 아닌데도 아이들 성화에 집을 떠나 왔다

온 나라가 구름에 덮혀 흐린 날,
그 구름 위를 가르며 도착.

그저 흐린 제주의 거리

신새벽에 유구를 출발해서 아들집에 모두 모여 예약한 벤으로 공항으로 와서 이르게 출발해서 첫날 일정은 아침식사부터하고 여유있게 하기로...

한림수목원 산책
늘 산속에 살아도 이곳 풍광은 나무도 낯설고 새삼스럽게 괜찮다



백서향


수목원을 나와 아르떼 뮤지엄 관람
별거 아닌 것을 별것으로 만드는
비디오 아트의 예술 세계



딸은 즈이 아빠와 함께 느긋이 자리를 잡고 변화하는 작품들의 세계에 빠져 들고,



체험으로 딸이 그린 학과 내가 그린 원숭이가 화면속을 날아 다니고...


어린날의 소풍처럼 조금 들떠서
시간을보냈다
한바탕 환상의 세계에서,

여행중에는 먹는 일도 중요해서 아침은 두부요리 집에서 먹고 점심은 그래도 제주에 왔으니 고기국수집.
아침이 과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인 올레 리조트 체크 인.



주차장과 가까운 맨 앞동이어서
이동도 용이하고 좋다
저 뒷쪽으로는 여러동의 건물과 수영장도 있고 시설도 어지간하고 규모도 꽤 큰 곳인듯,

식구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더블침대 네개가 있는...널찍한 숙소로 딸이 예약을 한 곳.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은 애월항에서 딱새우와 부시리를 안주로 술도 한 잔씩 하고,
마침 아들이 3월 1밀자로 승진하게 됐다는 축하전화도 받는 좋은 일도 있었다
정작 당사자가 휴가중이니 모두 전화로...
제주에 와서 좋은 소식도 듣고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핸폰으로는 포스팅을 안하다가 하는 것이라서 어떻게 잘 되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