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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내가 없는 사이에...

by 풀 한 포기 2012. 4. 8.

 

 

 

두주일만에 돌아오니

그간 베란다에 두었던 몇개의 화분들이

꽃이 피었던것은 이미 져버리고

또 이렇게 새로이 꽃을 피운 녀석들이 있다.

내가 없어도 즈이들끼리 알아서....

 

 

 

살아 있다는 것은 동물이든 식물이든

누군가 늘 돌보아야하는데

골짜기를 오르내린 후로는 도시집의 화분은 최소한의 것만 놔두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쓰이는것은 똑같아서

물을 못주게 되어 마음이 쓰였는데

다행히 지난주 딸아이가 와서 마르지 않도록 한결과

이렇게 꽃이 피었다.

풍접초...

베란다에서 겨울을 난 야생성이 강한 녀석이어서 맘에 든다.

게다가 이렇게 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면

일년 내내 꽃을 피워 날 기쁘게 한다.

꽃은 쥐손이풀(이질풀)과 아주 닮았다.

이름은 족두리꽃하고 같고...

 

 

또 얼마간

골짜기로 내려가려니 홀로핀 꽃이 고마워서

한번 더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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