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도
할미꽃이 가장 먼저 피었다.
큰 무더기는 아직 봉오리만 뭉쳐져 있는데
따로이 떨어져 있는 작은 무더기부터 피기 시작이다
참 현명하기도 하지...
추위에 견디려고 솜털 보송보송.
커다란 무더기에서 꽃이 다피면 정말 볼 만한데...
아쉬운대로 먼저 피어줘서 고맙다.
꽃봉오리부터 나오는 돌단풍.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던 땅을 비집고 올라 오니
봄은 봄이다.
머위 암꽃.
저꽃을 따서 말려 두면 배앓이 할때라던가
기침을 심하게 할때라던가 암튼 약으로 쓴다던데,
산마늘도 쑥쑥
제법 잎를 따먹어도 될듯하다.
헌데 저잎을 따먹어도 되나?
따고 나면 또 새잎이 나겠지?
수선화.
꽃봉오리는 몇포기에서만 보이는데
나머지는 천천히 나오는것인지.
아니면 구근이 더 커져야 꽃이 피는것인지
난 왜이리 모르는게 많은지....
노란 꽃이 빨리 피기를 아침 마다 들여다 보며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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