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고1 미안한 고려장 남편이 새로 표고버섯 종균을 참나무에 넣고 있다. 어제 반쯤하고 오늘 마저 해야하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오늘은 휴식. 겨울에 베어 놓았던 참나무 둥치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종균을 구멍에 박아 넣는 일이 꽤 힘도 들고 손이 많이 간다 다른 때는 남편이 구멍을 뚫으면 종균을 박는 일은 내가 했는데 올해는 모르쇠하고 딴 일만 하고 있다 남편이 하는 일은 내가 도와서 같이 할 수 있는데 남편은 내가 하는 일은 거들지 않으니 결국 내 일은 일대로 남아 힘이 드니 시작한 사람이 알아서 하겠거니 건너다만 보고 있다. 이번 봄에는 간간히 비도 내려 주고 환경이 맞는지 표고 버섯이 많이 올라 오고 있다 첫 봄에는 이렇게 화고가 핀다. 이년 된 나무인데 종균을 안친 후 일년 반 만에 처음 버섯이 올라 온다 지난 가을에 처..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