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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우산나물2

내가 뭘 심은 겨? 로다움,몰리,아즈레움,등등의 거창한 이름의 알리움을 사진만 보고 구근을 사서 심었는데 그 정체가 결국은 양파이거나 부추 또는 달래 그런거였다는... 서양 이름과 사진에 속았다는 기분. ㅋ 핫립세이지 기온이 높으면 흰색이거나 빨강으로만 꽃이핀다 제가 적당하다 싶은 기온이 되어야만 진짜 핫립이 되는 조금 고집 있는 아이다. 물레나물 처음 씨앗을 구해서 귀하게 폿트에서 키워 꽃밭 좋은 자리에 심었더니 키가 장대같이 크고 아무래도 그렇게 우대해서 키울 아이는 아니더라는... 나중에 보니 산길 여기 저기 노랗게 꽃이 피는데 그게 다 물레 나물이더라구..ㅎ 그래도 한번 내 집에 왔으니 어느 구석에서라도 이렇게 피고 진다 지금은 꽃을 심을때 제일 첫째 조건이 노지 월동을 하는지? 그다음은 다 자랐을때의 키가 얼마인지.. 2021. 6. 28.
보는 사람이 임자 덜꿩나무 집 앞쪽 산비탈에 덜꿩나무 한그루 내가 심어 기른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눈여겨 보고 주변 잡목도 정리해가며 내 것인양 마음을 쓰고 있다. 한 해가 다르게 나무가 자라 몇년 사이 제법 풍성하게 꽃이 많이 온다. 이맘때 비슷 비슷한 꽃들이 피는데 며칠 후면 아마도 가막살나무 꽃도 피지 싶다. 집으로 들어 오는 길에서 개울 건너로 바라 보이는 곳에 핀 섬노린재나무. 해마다 멀리에서 바라다만 보며 무슨 꽃일지 궁금해하다가 올해는 작정을 하고 중무장을 하고 개울로 내려가 험한 곳을 부러 찾아 갔다. 가까이 거보니 이 산중에 웬 섬노린재나무? 사진으로만 보던 꽃인데 실제로 보니 참 반가웠다. 근처에 새끼나무 자라는 것이 없나 아무리 찾아 봐도 달랑 이 것 한 그루 뿐. 대부분은 여러 그루 군락 처럼 자라기.. 2021.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