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그물망1 꽃의 인연 옮겨 심은 은방울꽃이 조금 션찮기는 하지만 꽃이 피었다.올 한해 터를 잘 잡으면 내년에는 제대로 군락을 이루지싶다.우리집은 터가 넓으니 아무리 흔둥이래도 한꺼번에 많이 모아 심어야 존재감이 있다.야생성이 강한 꽃이니 대~충 두어도 잘 살아 내겠거니 믿는다.어제 심은 호박 모종길고 크게 열리는 우리 토종 호박이다.아침 일찍 어제 심은 모종들이 밤새 안녕한지 보러 내려 갔다가 멀리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해가는 산을 바라 보았다.산에 들어 살아도 산은 늘 새롭기만 하다.이제 초록이 더 짙어지고 숲이 무성해지면 맘놓고 산에 오르기도 쉽지 않으리라.밭둑에서 겨울을 나고 꽃대를 올리고 있는 디기탈리스산골 밭가에서 자랄 꽃은 아닌데 팔자가 기구해서 예까지 와서 살고 있다 ㅎ그렇게 까지 발아율이 좋을지 몰랐.. 2024.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