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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싸리꽃2

모처럼 여유롭게, 저녁나절 모처럼 여유롭게 미레를 데리고 집주변을 어슬렁 거렸다. 날씨도 좋고 내 컨디션도 어지간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싸리꽃이 피기 시작이다 길 섶에 아무렇게나 있지만 내가 꽃으로 보고 있다. 참취도 하얗게 꽃이 피어 눈길을 잡아 끈다. 가을이라고... 등골나물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집주변 들꽃들도 눈에 들어 오고... 도토리 아마도 졸참나무지 싶다. 좀 있어 저 도토리 영글어 떨어 지면 마을 사람들은 주워다 말려 도토리묵가루를 만들더라 나는 감히(?) 엄두도 못내는 일이지만.. 우리집 기특한 대추나무 지난번에 몇개 열린 거 보고 신기해했는데 얼마나 자랐는지... 아직 달려 있는지...궁금해서 올려다 보니 저거 익어 가는거 아님? 요즘 아침마다 이런 풀밭과 씨름중이다 믿거나 말거나 저게 딸기밭이라는.. 2022. 9. 2.
가을 장마에 떠 내려갈 뻔했다 가을장마 이름값했다 한여름 보다 비가 더 내렸고 이곳은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비가 좀 많이 내릴 때나 조금씩 물이 흐르는 도랑 같은 곳인데 이번 비에 제법 큰 계곡 같다 집에서 내려다 보는 위치로 왼쪽. 이곳은 오른쪽 계곡 어지간하면 물은 끊이지 않고 흐르는 곳이지만 물길이 아주 거세다 가늘게 내려 오는 저 물은 그냥 산비탈인데 비가 많이 내리니 물길이 생겼다. 저러다가 심해지면 산사태가 나는 것이겠지 다행히 나무도 많고 돌이 박혀 있는 곳이라서 큰일은 안나고 우리집 옆 계곡으로 물이 흐르고 있다 그제 밤새 내린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린 것인지 이만 하기가 정말 다행이다 어제 아침부터 마을 이장이 피해 신고하라고 방송도 하고 그러더라... 양쪽 계곡에 작은 댐처럼 만들어서 물호스를 연결해서.. 202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