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분말1 하루라도 일을 안하면 손에 가시가 돋는다 두벌 보충해서 심은 무가 작은 것들은 딱 요만하다 지난번에 조금 뽑아 동치미를 담았지만 더 작은 이 무는 따로 용처가 없어서 궁리끝에 죄 골라 뽑았다 너무 작아 그냥 버려두었던 알타리무도 그간 조금 자라서 몇개 함께 뽑고... 총각김치와 깍뚜기 딱 그 중간 같은 김치를 한 양푼 버무려 해결했다 너무 션찮아서 누구 주지도 못하겠고 천상 내가 해결해야지 그냥 마구 버무려 놓았지만 익으면 제법 맛이 비슷하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 하루쯤 그냥 쉬어도 되는데 일을 만들어 하고 있다. 고춧대 뽑으며 딴 끝물고추를 엊그제 방앗간에 가서 가루로 빻아 왔는데 열 다섯 근이나 나왔다 내 김장으로는 충분하니 기왕에 마련했던 고춧가루는 주말에 오는 남편 친구네를 주면 되겠다 그 고춧가루로 김치를 담았는데 빛깔도 맛도 괜찮았.. 2020.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