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심1 동지(冬至 ) 일년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작은 설이라고도 불리워지는 그야말로 명절. 마을회관에서 동지팥죽을 끓여 온마을 주민들이 모여 나누었다. 지난밤에 내린눈으로 온세상은 설국(雪國)이 되고그것도 모자라 종일 푸짐하게 눈이 내리는 날 어제 미리 팥을 삶아 팥물을 만들어 놓았고새알심을 만들 쌀가루도 방앗간에서 빻아다 놓았었다. 아침에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차를 가지고 내려갔더니마을 형님들께서 벌써 새알을 빚고 계시더라.미리 주선해서 시작만 해놓으면 나머지는 잘 도와 주신다. 어디에서 이렇게 큰 솥 가득 팥죽을 끓여 보겠는가. 달랑 팥죽 한 그릇 드시러 오라하기 그래서따로 인절미도 하고 과일도 사고 통닭도 배달 시켜 점심 한 끼로 가름할 수 있게 준비했다.다들 연세가 많으시니 각자의 집에서 팥죽을 번거로워 어.. 2024.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