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병꽃1 아무리 일을 해도 힘이 안 든다. 남편이 고추 심을 밭을 손보고 있다. 경운기 쟁기로 한번 갈아 엎고 거름 펴고 관리기로 로타리 치고 두둑을 만들어 놓는 것 까지... 곧 비 소식이 있으니 그 비 한번 온 다음에 비닐을 덮는다고... 이 동네는 오월 초순에도 서리가 내리는 수가 있어서 아직 고추는 안 심나 보더라. 며칠 후에나 고추 모종 가져 오고 천천히 심을 예정. 이제 연산홍이 피기 시작하고 숲은 서서히 초록으로 가고 있다. 봄 꽃이 져도 한동안은 그 푸르름이 충만해서 볼 만 하더라. 각종 나물밭. 상대적으로 그늘진 곳이고 눈에 잘 안 띄는 곳이라서 각종 박스를 뜯어 밟고 다니는 고랑에 깔아 놓았다. 처음에는 눈에 좀 거슬리지만 비맞고 땅에 착 붙으면 풀도 안나고 썩으면 다시 걷어 낼 일도 없고.. 저 곳은 해마다 저리 해놓는다. 아.. 2022.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