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져프린터1 나이 들면 비서를 써야 한다 퇴직하고 시골로 내려 올때 도시의 집에서 내가 가져 온 것은 책상 하나와 컴퓨터가 전부. 옷가지라는가 뭐 그런 것도 딸려 오기는 했지만 아주 간단하게 챙겼고 책도 조금 간추려서 내려 왔었다. 컴퓨터에는 프린터가 하나 딸려 있었는데 그것이 잉크젯, 일년에 한 두번이나 쓸까 말까하니 잉크가 엉겨버려 매번 칼라와 흑백잉크를 갈아 끼워도 조금 지나면 또 그리 되고 별 쓸모없다 싶어 과감히(?) 지난 봄에 버렸었다. 그랬는데 예기치 않게 어느 단체의 총무일을 떠맡게 되었고 또 마을 일도 더러 참견하다 보니 때때로 프린터가 있었으면...그런 생각이 들더라. 매번 어디 아쉬운 소리하기도 그렇고 이 참에 이번에는 레이져 프리터를 아주 컴팩트하고 저렴한 가정용으로 하나 구입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니 하루 만에 배송이.. 2022.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