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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나비꽃창포2

정신줄 놓지 말라고... 어디에 피어도 이쁘지만 그래도 꽃창포는 물가에 피어야 제격이다. 꽃이 이뻐서 집옆 꽃밭에도 조금 심어 두었지만 여기가 그중 잘어울리는 자리같다 끈끈이 대나물꽃이 여기 저기... 저 지지대에는 차요테와 여주, 꼬마 단호박을 올릴 곳인데 아직은 드문 드문 사이 사이에 심어 놓아서 잘 안보인다 저 꽃을 빨리 보고 뽑아 내야 비로소 제 주인이 행세를 할 것이다. 오늘은 공사다망, 파란만장한 하루였다. 엊저녁 늦게 밭에서 풀을 매는데 뭔 벌레가 눈주변을 쏘고 달아 났다 그저 `따끔`, 하던 일 마저 하고 들어 와서 약을 바르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 나니 세상에 눈탱이가 밤탱이라더니 딱 그렇게 생겨서 눈이 부어 붙어 버렸다. 얼음찜질을 해서 그나마 실 눈이라도 만들고 , 게다가 어제 낚시를 가서 집을 비운 남편. 그.. 2023. 6. 1.
5월이 간다 일본 삼색 병꽃이 피기 시작했다. 수채화 물감을 칠한듯 아주 곱다. 막 피기 시작해서 흰색이 많지만 날이 지날 수록 분홍의 색감이 짙어진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병꽃 을 보지만 그중 이쁘다. 화기도 비교적 길어 6월 중순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루이지애나 블랙 레임 콕 붓꽃보다는 꽃창포의 성질에 더 가까운 아이다. 사진으로는 그 오묘한 색감이 잘 살지를 않는다. 검은 색에 가까운 진보라색...아주 특이한 색이다. 다른 붓꽃이 다 피고 말미에 마침표를 찍듯이 피는 귀한 꽃이다. 지난 해 삽목했던 수국에서 꽃이 피었다. 먼 곳으로 보낸 것들도 탐스렇게 꽃이 핀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집이 좀 북쪽인 관계로 이제사 색이 나타나기 시작이다. 노지에 그냥 심은 것도 여러 포기가 되고 화분에 쭈욱 심..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