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말리가1 곶감을 매달았다. 감을 땄으니 곶감을 만들어야 뭔가 끝맺음이 되는듯 싶어 엊저녁에 남편과 마주 앉아 감 껍질을 벗겼다. 양이 많지 않으니 금방 깍았지만 남편은 어찌나 손이 느린지 속터져 죽을 뻔 했다 ㅋ 그래도 불평을 했다가는 그 사람 기분도 언잖을 테고 다시는 안한다고 할까봐 참느라고... 해마다 이맘 때 꼭 있어야 되는 풍경이라서 웬만하면 거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번에 조금 말리던 것은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신상 감말랭이 꼭지가 떨어졌거나 따면서 깨진 것들을 모아서 깍아 널었다. 곶감은 시간이 걸리지만 이 감말랭이는 며칠만에 꾸덕해지면 먹을 수 있다. 소국이 차례로 피고 있다 엊저녁에 서리가 내렸지만 된서리는 아니어서 다행히 꽃은 아무 지장이 없다. 다른 색의 꽃들은 아직 안피었는데 날씨가 조금만 참.. 2022.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