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조림1 아무리 더워도... 암만 더워도 안 먹고 살수도 없고... 새벽같이 일어 나서 남편에게 혼날까봐 살금살금 밭으로 내려 갔다. 오이는 매일 따 먹어야 되는데 제 때 못땄으니 한소쿠리다 그냥 쉽게 먹기 편하라고 대~충 잘라 부추 한 줌 도려 넣고 버무렸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남아 나는 오이가 처치곤란이니까... 엊그제 이것 저것 벝설거지를 해서 딸에게 택배 한 상자 보냈는데도 또 이렇다. 아침 일찍 밭에서 따온 게 오이 뿐이 아니고 근대,쑥갓 꽈리고추,가지,호박잎,아스파라가스,토마토 등등 아주 마트 장 봐 온 것 처럼 양이 많았다. 쑥갓은 데쳐 소금에 무치고 근대는 잎으로만 가려 데쳐서 된장 무침을 했다. 쑥갓도 세어지고 꽃이 피고 있고 근대 역시 장대처럼 자랐더라 마구 겉잎은 따버리고...연한 것으로만 잘라 왔다. 남편은 .. 2022.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