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품종 소량 생산이 목표

예감 좋은 감자밭.
얼치기 농삿꾼에게는 그중 만만해서 올해도 감자만은 나름 대량으로 심었다.
새로 씨감자도 사고 퇴비만 넣던 밭에도 이것 저것 방책을 세워 심었으니
수확량을 기대하고 있다.
나누어 먹기 편해서 남는 밭에 감자를 심은 것.
감자 캐는 날 죄 오라고 해서 각자 캔 것을 가져가라고...ㅎ

열무아니고 루꼴라
하우스에 심은 것은진즉부터 먹고 있고
밭에 심은 모종은 이제 자리를 잡고 힘을 내고 있는 중.

케일.적양배추.브로콜리.양배추

버터상추

적겨자채

가지.
자급자족을 하자고 하여튼 이것 저것 몇 포기씩을 심었다.
그래도 감당이 안되어 마을회관으로 내가고 그러겠지만...
시골에서는 여름철 채소를 나눌 수도 없다.
각자의 밭에 뭔가가 심겨져 있는 관계로.
그나마 남들이 흔히 심지 않는 샐러드용 채소정도나 조금 나누던지...

토종호박
날씨가 요동을 치는 바람에 처음 냈던 모종은 하우스 안에서도 동사를 해서
재벌 심어 기른 모종이라서 아직 작고 션찮다.
호박이야 한 두포기만 잘자라도 애호박부터 늙은 호박까지 내가 감당할 만큼은 충분히 열린다.

고구마도 한단 심었는데 이제 자리를 잡고 잘 살고 있다.

수박 세 포기
덩굴손이 처음 나왔다.
일교차가 심하니 아직 피어나지를 못하지만 곧 무성해 질 것이다.

땅콩 50구멍.
직파를 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싹이 잘 나왔다.

6월 하순쯤에 심을 들깨모종을 폿트에 씨앗을 넣었다.
우리집에서는 그중 많이 심는 품종,
고라니가 안먹는게 첫째 이유이기도 하고,
들기름을 짜서 나누면 모두 좋아라 하니 효자 품목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단 밭으로 내려 간다.
무슨 일을 하던지 말던지 하여튼간에.
미리 예정했던 일이 없는 날은 그냥 휘익 둘러 보고 마음 가는 대로
뭐든 일거리를 찾는다.
오전에 일을 조금하고 낮에 해가 뜨거울 때는 집안일을 하다가
오후 늦게 또 밖에서 일을 하고,이렇게 두차례 일을 나누어서 하고 있다.

풀만 나는 작은 빈 밭.
무슨 꽃이든 심어 보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일단 풀을 베어 놓았다.
로터리를 치던지 하여간에 풀대신 자랄 꽃씨를 뿌릴 것이니
밭 꼴이 나게 해달라고 말을 했다.
이곳에는 샤스타데이지, 수레국화,둘 중에 한가지를 심을 생각이다.
아마도 점점 세가 줄고 있는 샤스타데이지가 되지 않으려나 싶다.
장마 전에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말복지나고 훌훌 뿌려 두면
내년부터 당장 꽃을 볼 수 있을테니...
사실은 이곳을 지나 벌목한 산이 나와서 시선 둘 곳이 없어 이곳에라도 꽃을 심자 그리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