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행사
오늘은 어버이 날을 기념하여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부녀회주관으로 효잔치를 열었다.
우리마을 잔치가 소문이 나서 유구읍장을 비롯해서 직원들까지
가까운 농협지점장 유구읍지구대원들 새마을회장단과 공주시의원들
그리고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 표를 구해야 되는 기타등등의 인사들까지
대거 참석하는 바람에 마을 경로당이 장소가 협소하고 시설이 열악하여
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선돌 느티나무 캠핑마을에서 행사를 하게 되었다.
공주시 새마을회에서 효잔치를 하는 마을에만 지원해주는 육류를
하나로 마트에서 소고기불고기감과 잡채용으로 구매를 하고,
마을 행사때 쓸 목적으로 부녀회기금으로 캠핑마을 주방에 씽크대를 비롯 각종 시설과
집기 일체를 마련했는데 이번 행사에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음식장만과 손님맞이에 더 할 수없이 편리했다.
선돌느티나무캠핑마을은 마을 주민 모두가 조합원이니
이곳 시설은 영리를 목적으로하는 사업이 주목적이기는하지만
마을행사에 사용도 하고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다.
마을의 큰행사이니 이장님을 비롯해서 동계장님 지도자님 청년회장님
모두 일찍 나오셔서 행사장 탁자와 의자를 설치해 주고 테이블 셋팅을 해주고 있다.
노인회장님과 남.여 최고령어르신들께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드리고 마을 청년들이 큰절을 올렸다
읍장님의 축사와 시의원, 새마을 회장단의 인사.
음식은 미리 오이소박이를 담아 놓았고
전날에 장을 봐서 배추겉절이와 쇠불고기를 재우고 모든 식재료의 손질을 끝내 놓았다가
당일 아침일찍 부녀회원들이 모여 음식장만을 했다.
음식은 백미밥, 어묵탕, 배추겉절이, 오이소박이, 쇠불고기,해물채소전, 낙지초무침,
멸치꽈리고추볶음, 도토리묵무침, 쑥.콩고물인절미,
그리고 과일과 각종 음료를 뷔페상차림으로 차려서 대접을 했다.
전체 손님이 100명쯤이나 되는 큰 잔치였다는,
며칠전부터 마음 쓰이던 행사가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 일단 홀가분하다
아직 뒷정리가 남아 있는 것은 혼자 조용히 정신 차려 할 일이다.
몸은 고되고 번거로웠지만 사람사는 재미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모처럼 모두 합심해서 마을 행사를 하나 치르고 나니
주민들의 협동심도 새삼 되살아 나고 아주 큰 일을 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