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소나기 지나간 후..

풀 한 포기 2019. 7. 15. 12:14






독말

씨를 따로 받지 않아도 해마다 근처에서 몇 포기씩 나와서

한여름 꽃을 볼 수 있게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천사의 나팔 이라는 서양꽃을 한동안 키웠는데

키가 장대같이 크고 더구나 월동이 안되는 단점때문에

어느해 캐서 안에 들이는것을 포기하고는  이 독말을 위로삼아 기르고 있다



겹삼잎국화

미리미리 기둥을세우고 울타리를 해주었었다

가뭄에 아랫쪽으로는 형편없고 그래도 하늘 가까이 꽃이 피었다


천일홍

왕원추리



방풍나물

능소화




족두리 꽃

애기 범부채

멀리서 시집왔는데 첫해부터 꽃이 피었다

주신분의 말씀으로는 월동이 안되니 난방안된 안에 들이라 하셨는데

의외로 다른곳에서 그냥 노지에 키우는것을 보아서

반쯤만 안에 들이고(혹 모르니) 반은 그냥 놔두고 월동이 되는지 관찰할 생각이다.

기린초와 꽃범의 꼬리




플록스

한여름 꽃밭의 허전함을 메꾸어 주는 꽃들...

흰색의 플록스가 있는데 아직이고

그럭저럭 여름 끝으로 가면 벌개미취나 상사화종류가 피고나면

가을꽃으로 구절초와 국화가 필것이다

꽃을 기다리고, 보고, 한 해가 이리 빨리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