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 농사

과일농사

풀 한 포기 2019. 6. 22. 22:06


해마다 몇개씩 열리는 배릏 그냥 내팽개쳐두다가

올해는 심기일전 이른봄에 유황도 주고

꽃 질무렵 약도 한번 주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봉지도 싸주는 친절까지...

많이 솎아 냈다 싶었는데 봉지를 싸다 보니 더 드문 드문 남겼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크게 키워 내다 팔것도 아니고,

여태 컸으니 그냥 두기로 했다



사과도 작년보다 많이 열리고

정신차리고 일찍 솎아내었더니 제법 사과스럽다

작년에 모양이 영 아닌것이 맛은 괜찮아서

퇴비도 넉넉히 넣어주고 이제까지 중에서 그중 신경을 썼다.



왕토마토

방울토마토

가지

피망

파프리카

왜당귀 꽃

앵두

지난 주말 애들을 독려해서 따고 남은 것들.

이제 완전히 익었는데 딸 사람이 없다

자두

좀 늦게 익는 자두

일찍 익는것과 각각 한 그루씩

매실

익은 후에나 따서 설탕에 좀 재우는데

여러해 묵은 발효액이 많아 그저 시큰둥하게 보고 있는 중.

곰취도 꽃이 피었다


복숭아

사진을 찍으며 몇개씩 더 솎아 내었다

즈이가 알아서 더 떨구기도 하겠지만 너무 많이 열려 아깝지만 솎아 내야한다


버찌

머루 녀석이 버찌를 좋아해서

매일 일삼아 따주면서 나도 같이 몇개씩 먹고 있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버찌도 다 주워먹어 머루집앞은 깨끗하다

버찌며 오디도 다 잘먹는 관계로 요즘 머루가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