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아직도 비 소식은 없고....
풀 한 포기
2018. 8. 3. 11:31
요즘 날씨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사막이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밭에는 물기라곤 찾아 볼 수 없어
풀들도 말라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물을 줘 보지만 역부족.
그저 살려 놓기라도해야 후일을 기약할것이므로 그리하지만
주는 물로 언제까지 유지할지 걱정이다
흰색의 플록스
진분홍의 그것보다 꽃도 탐스럽게 피고
한번 지고나서도 한번 더 꽃송이가 올라와 피는 이쁜 아이다
가뭄에 그나마 이렇게 꽃을 피워주니 어떻게 물을 안줄 수 있겠는가
삼겹잎국화
하늘 높은 줄 모른다 ㅎㅎ
어맇때 순을 잘라 나물로도 먹고
너무 키기 자라니 순을잡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제 성질대로 한껏 키를 키웠다
지지대를 세우고 끈으로 쓰러지지않도록 묶어 놓았지만
꽃송이가 커질수록 자꾸 한쪽으로 쏠리고있다
배롱나무
한여름에 피어 오랫동안 더위를 함께 견디고 있다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도 잘 이겨내고
모든것이 지쳐 추욱 늘어졌어도 얘는 나무에 피는 꽃이라서 아직 꼿꼿하다
무궁화
와송
봉숭아
손톱아 물들일 엄두도 못낼만큼 날씨가 더워
올해는 그런 낭만도 그냥 패쓰~~~
며칠후에 입추라는데
설마 더위가 얼마나 질기겠는가
그저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