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부스러기

유구 읍민체육대회

풀 한 포기 2017. 8. 18. 12:10


지난 15일

광복절에 공주시 유구읍민 화합 체육대회가

유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해마다 날짜 변동없이 같은날짜에 유구관내 32개 마을이 모여 치르는 행사다

우리 입석리는 몇년째 연로하신 어르신이 많은관계로

날씨도 너무 더워 여러모로 어려운점이 많아 참석을 하지 않다가

올해는 동네 어르신들이 용기를 내서 참석을 하였다




남편이 마을일을 거들고 있는 형편이라

아침 일찍 부터 행사장소에 나가 천막도 치고 여러 준비관계로 바빠서

나혼자 나중에 따로 가봤다

다행히 비가 내려서 예년처럼 덥지는 않고

경기종목이라야 어르신 위주의 투호, 물풍선 터뜨리기,고무신 던져 지게로 받기,미꾸라지 잡기...등등

대부분 비를 피해 천막안에서 관람을 하니

비오는게 그닥 나쁘지 않았다




시골 잔칫집 분위기

각 마을별로 차려 온 음식을 즐기며

모처럼 마을 어르신들의 나들이가 되었다

우리 동네는 더운데 음식하기 여렵다고 근처 식당에 점심을 주문에서 먹고

간단한 간식과 술안주위주의 음식만 준비해서

부녀회에서 하는 고생을 조금 덜었다.




고무신 받기




저 고무신을 한쪽발에 꿰어

그야말로 냅다 던지면 지게로 받는 게임.

미꾸라지 잡기

1분간 어느마을에서는 다섯명이 44마리를 잡는 기염을 토해 1등을 하였다.

풍물패들이 부위기를 후끈하게 달구고

각마을 천막마다 돌아 다니며 축원을 해주었다













투호

우리마을의 경기


온종일을 운동장에서 벌(?)을 썼더니

일한거보다 더 힘이 들었다.


2부 순서로 저녁 6시부터 노래자랑과 불꽃놀이및 주민들의 공연이 있었지만

남편과 나는 그것은 못보았다.

다들 그게 더 재미나다하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