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 농사

가뭄속의 농사

풀 한 포기 2017. 5. 29. 16:37




마늘밭이다

너무 가물어서인지 마늘쫑도 나오지 않고

마늘 굵기도 가늘고..걱정이다

다른해보다 조금 넉넉하게 심어 주고 싶은 사람 다 주겠다 싶었는데

하늘이 안도와주니 도리 없다.


양파

흰양파 적양파 두가지 심었는데 아직 알이 다 영글지는 않았다

마늘밭에 물줄때 함께 주곤 하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약이지 주는것으로 어림없다

마을에서는 올해같으면 농사 어려워 못짓겠다 한숨들이다.


가뭄에 시름이 깊다가도 도 이렇게 꽃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어느분께서 이 초롱꽃을 보며 꼭 합창단같다셨는데....






고추 심은지가 언제인데 당췌 자라지를 않는다

고랑엔 풀만 무성하여

겁이난 남편이 부직포로 죄 덮어버렸다.



고구마

심어놓고 고랑에 물을 대주었더니 당장은 흥건하다

몇시간후면 바짝 마르겠지만

그래도 살아남으라고 응원차 열심히 물을 주고 있다


고추밭옆으로 있는 닭장

수탁 한 마리 암닭 다섯마리

파업을 하지 않으면 매일 계란을 너댓개씩 낳아 아주 효도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샤스타데이지가 밭으로 한가득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