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 농사

풀이 무서워서..

풀 한 포기 2016. 6. 27. 20:53



백수 첫 월요일

늦잠을 자도 되는데 습관처럼 일찍 일어 났으니

밭으로 출근..ㅎㅎ


남편이 고추밭고랑에 풀방지용 매트를 깔고있다

물것들이 덤비는 관계로

머리에는 벌치기용 망모자를 쓰고,



더위에 고랑의 풀을 매느라 너무 힘들어서

물은 통과한다는 긴 매트를 사서 깔기로 한 것.

저런 물건이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진작 깔았을텐데..

뭘알아야 면장도 하지.



깔고 나니 보기는 그렇지만

저 검은천막아래에서 풀들은 꼼짝 못할것이고

울남편은 조금 편해지려나..?




고추는 벌써 주렁주렁열렸다..

이 고추로 김장하는집이 모두 여섯집.

고춧가루 안준다고 법에 걸릴일은 없으나

해마다 무상제공하고 있으니 올해도 어김없이 그리해야하고..

저 고추 제발 풍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