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부스러기

월동준비

풀 한 포기 2015. 10. 5. 18:21

 

 

골짜기집의 난방은

화목 .기름 겸용 보일러로 하는데

대부분은 나무를 때고 가끔 봄.가을이나

혹은 목욕물 데울때만기름을 쓴다.

 

이제 본격적으로 보일러를 가동해야하는 날이 다가와서

남편이 보일러 연통을 교체하고 있다

집을 짓고 첫해 겨울에 경험이 없어서

나무를 무지막지하게 넣고 때는 바람에

연통이 과열되고 목초액이 눌어 붙어서 급기야

보일러는 안녕하지만 연통은 그러지 못한고로 이번에 교체를 하게 되었다

 

A/S센터에 연락하면 제까닥 와서 해주겠지만

시골살이 어지간한 것은 스스로하지 않았다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파산할지도 모를일.

연통만 15만원에 사다가 직접했는데

기존의 연통을 철거하는일이 새연통 다는 것보다 스무배쯤 힘들었다.

 

하는김에 보일러실 지붕도 보수를하고

남편 혼자 하는 일이라서 한참 애를 썼다.

 

나는 아래에서 연장을 올려 주거나 쓸데 없는 훈수나 두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