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부스러기
낯익은 듯한 ...
풀 한 포기
2015. 9. 8. 17:46
오나 가나
이름값 하느라고 왼갖 풀에만 눈길이 가고...ㅎㅎ
대만 태로각 협곡을 가는 길에 보았던 풀 꽃.
이름이야 알길 없지만 우리나라로 치자면
민들레쯤으로 여기 저기 흔한 꽃이다
우리의 싸리꽃과 꼭같다
나무 모양이나 잎이나 꽃까지 딱 싸리꽃이다
낯이 익어 반가운 마음에 자꾸 들여다 보았다.
요것은 아무래도 방풍나물이다
야류지질공원에서 만났는데
바닷가 돌틈에 끼어 간신히 자라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갯기름나물과 같지 싶다
먼 곳에서 만나니 어찌 반가운지...
그냥 들꽃.
그저 풀인듯 꽃인듯 작은 노랑의 꽃이 여기 저기
아열대 지방임을 확인 시키는 열매
바닷가 근처에 밀림처럼 빼곡하게 자라는데
역시 이름은 모른다
익으니 요런 모양인데
먹게 생기진 않았다..ㅎㅎ
난 그냥 먹을 수 있는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만 구분한다
기후도 풍토도 다르지만
여기나 거기나 사람도 식물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