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겨울....눈
풀 한 포기
2014. 12. 8. 21:00
김장과 메주를 쑤고
그래도 가을 끝자락이다..그러고 있다가
줄긋듯이 12월이 되면서 혹한이 몰아 닥쳤다.
까짓 추울려면 추워 봐라..
나야 할거 다했으니 걱정 없다 ..
동면에라도 들어 갈것처럼 마음은 그랬는데
전주도 없이 느닺없이 추위가 오고 눈이 엄청 내렸다.
골짜기에 푸욱 파묻혀 있기만 한다면야
눈이 아무리 내려도 상관없겠지만
아직은 주말을 도와 오르내려야하니
것도 만만치 않다.
남편에게 전화로 내가 내려가면
집에 올라갈때 지장 없느냐 묻고 또 묻고..ㅎㅎ
그리하여 주말에 눈구경 실컷하고
무사히 도시로 돌아와서
생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마음은 이 풍경 어딘가에
붙들어 매놓고 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