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도마뱀

풀 한 포기 2014. 8. 20. 21:56

 

내 `뱀`자가 들어가는 것들은 죄다 징그러워

쳐다보기도 싫어하는데...

요 쬐끄만 도마뱀 한 마리.

총길이가 10cm도 안되니 거의 벌레 수준이다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양지쪽으로 자꾸 기어 오르는데

달님.별님이 녀석이 눈독을 들이는지라

못잡게 내가 지키고 있는 중이다.

 

가는 길

한 치 앞도 모르지만

흙벽을 다부지게 올라 보기로 한다.

 

실낱보다 나을것 없는 가는 발가락

그래도 발이 여럿이니 위로가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