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가난한 꽃밭

풀 한 포기 2014. 5. 27. 21:24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저 지저분한 것들을 안치워서

일단 앞쪽부터 꽃모종을 해가고 있는 중.

 

아직 어린 모종들이라서 꽃필때는 멀었고

이번주에 가서도 안치웠으면

냅다 아무데나 퍼제낄 판이다 ㅎㅎ

 

보긴 저래도 꽤 여러가지를 심기는 했다

미모사 개양귀비 금송화 분꽃 과꽃 끈끈이대나물 꽃범의 꼬리 페츄니아 화초가지 목화 등등

그래도 아직 심어야 할것은 많은데

남편이 게으름을 피워서

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유일하게 피어 있는 저 주황색의 꽃은

장에서 사다 심은 야생화인데

이름이 백두산 물*** 라고 했는데  잊어 버렸다 

 

좌우간 나는 빨리 멀쩡한 꽃밭을 만들고싶은데

아직은 너무나 가난한 꽃밭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