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사진은 역시 못믿을 것?
풀 한 포기
2014. 5. 12. 21:00
이 것이
골짜기의 오월 풍경이다
진짜다
그런데 아무래도 낯설은 이 느낌.
어디 카다록에나 쓰일법하지 아니한가
내 똑딱이 카메라에 찍히던 그 분위기는 간데없고
얼마나 싱싱한 초록인지
봄꽃은 다지고 아직 여름꽃은 피지 않아
조금은 썰렁한 그곳을
요술 부린듯 이런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 따로이 계시다는....
지난 연휴 에
친구와 그의 부군께서 오셔서
찍어준 사진인데
이렇게 엄청나게 찍힐줄 정말 몰랐다는,
그래 달리 전문가겠냐고 말은 했지만
사실 개인적인 친분이 아니고서야
내 골짜기에 올 일도 없을 뿐더러
감히 사진을 청하지도 못할분의 사진이다.
그날 사진을 찍어 주신 분의 작품집이다
올해 발간된 아직 따끈따끈한
선물로 주고 간 사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