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부스러기
모종판을 만든 뜻은...
풀 한 포기
2014. 4. 10. 22:38
이렇게 꽃씨를 파종한 까닭은
물론 조금 더 일찍 꽃을 보겠다는 바램이지만
직파를 했다가는 풀더미에 싸여
꽃인지 풀인지 분간도 못할뿐더러
용케 발아가 되었다해도
풀에 치여 살아 남기 어려운지라...
그리고
이름을 저렇게 푯말에 써서
꽂아 두었다
싹이 나면 알아 보겠거니하고 그냥했더니
나중엔 그놈이 그놈같고 익숙한 몇가지 말고는
알아 볼 수가 없어서 이름표를 붙였다
해마다 좀 번거로워도
이렇게 따로 모종을 키워 어느정도 경쟁력이 생겼을때
꽃밭에 정식을 한다.
처음엔 설마하는 마음으로
꽃밭이라고 정한곳에 훌훌 씨앗을 뿌렸었는데
정말 한 알도 싹이 트지 못하는것을 보고 놀라
다시는 그렇게 못하고 있다.
아직 날씨가 차가워
비닐집에다 모종판을 쭈욱 늘어 놓았으니
울서방 간간히 물을 주느라 애쓰고 있다
주말마다 가서 검사를 하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