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꼬리박각시 나방
풀 한 포기
2013. 10. 17. 00:09
내 요 녀석을 보고
처음에 벌새인 줄 알았다
우리나라엔 벌새가 서식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모르고...ㅎㅎ
날개짓하며
하는양이 풍문으로 혹은 그림으로만 본 그 벌새인 줄 알고
어찌나 흥분했었던지...ㅎㅎ
이미 몇년 전의 일.
이젠 이 녀석의 정체를 다 알았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신기하게 생긴 모습이 귀엽다
실제로 보면 통통한것이 벌이나 나방이처럼은 안생겨서
나 말고도 그런 착각을 했던 사람이 꽤 많은둣..
나비의 빨대처럼 아주 긴대롱을
꽃속에 깊숙히 집어 넣고
날개짓으로 정지비행상태를 만들어
꿀을 빠는 모습이 아주 재밌어서 자꾸 쫓아 다니며 한참을 보았다.
벌새가 아니어서 실망도 컸지만
요런 통통한 귀여운 녀석을 만난것도 재밌는 일이지 싶다.
게다가 올해는 유난히 많아져서
요즘 많이 볼 수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