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골짜기 산에는..

풀 한 포기 2013. 4. 30. 21:22

 

 

고사한 뽕나무를 감싸듯 버섯이 가득 피었다.

운지버섯아라고하는데

무슨 약효는 별반 없는듯.

 

이곳도 약초꾼들이 가끔 탐사를 오는곳이고 보면

그냥 놔둔것은 별게 아니라는 얘기겠다.

 

 

 

 

그래도 뭐

그냥 봐도 이쁘고 이렇게나 많이 버섯이 자란것을 보니

꽤 오래된것도 같고,

그냥 두고 구경이나 해야겠다.

 

 

 

백선.

봉삼이라고도 부르는 약초

꽃이 얼마나 이쁜지 화초로도 손색이 없다.

아직 어린 백선이 눈에 띄는데

이곳은 본시 이보다 오래된것들이 많아 꽃을 보러 가보곤 했었는데

욕심많은 약초꾼이 다녀간 후 거의 씨가 말랐다.

이것도  또 캐가면 어쩌나....

 

 

 

올 봄은 날씨도 춥기도 하지만

비 또한 잦아서 고사리가 올라 오는데는 아주 좋겠다.

본격적으로 고사리를 꺽으러는 안가봤지만

이렇게 고사리가 순을 내미는 것을 보니

곧 꺽어도 될 것 같다.

 

 

 

 

 

요건 고사리 같아 보이지만

먹으면 독이 있다고 하던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관중?

 

 

 

 

홀아비 꽃대

아직 활짝 피진 않았지만

윤기나는 잎도 그렇고 꽃으로 봐줄 만하다..

 

특별한 것은 없다해도

자세히 살피면 약초로 쓰이는 풀도 많고

이쁜 꽃들도 숨어서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