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부스러기
인생역전을 꿈꾼다
풀 한 포기
2012. 12. 12. 20:56
내 오늘 광고 문안 그대로
인생역전을 꿈꾸며 복권 두장을 샀다.^^
제대로 말을 하자면 바꾼 것이지만.
사연인즉
한달전쯤 회사에서 체육행사의 일환으로
산행이 있었는데
본시 정상근무일에 행사를 갖지 못한다는 지침이 있어
토요일로 날을 잡아 시행했는데
아무도 산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죄 끌려가고
나는 운수대통 그날 마침 당직.
산에 안가는 것만도 좋은데
그날 근무자들에게 복권 두장씩이 배급되었었다
시간이 지나
어떻게 맞춰보나 하다가 인터네을 뒤지니
알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항개도 맞은게 없어 치워 놨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번호가 차례대로 안맞아도 되는거라네
순서가 뒤죽박죽이어도 여섯개만 맞으면 된다해서
다시 맞춰보니 달랑 한줄씩 액면가 5,000짜리 당첨. ㅎㅎㅎ
도합 두장을 다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요행수나 바라는 시시한 사람같아 보일까봐
자격지심도 들고 사실 뭐 별관심도 없어 두고 있다가
오늘 뜻한바 있어 퇴근길에 복권판매점에서 바꾸어 왔다.
엊저녁 꿈에
존경하던 전직 대통령을 한분도 아니고
두분을 한꺼번에 뵈었으니
이무슨 징조인지,....
갑자기 그 복권을 통해 내게 인생역전의 기회를 주실라고
선몽하셨나? ㅋㅋㅋ
좌우간 그 꿈을 그대로 버릴 수 없어
복권 두장에 목을 메었다는..그런 얘기.
기왕지사 안하던 짓을 용기내어 했으니
그 결과 창대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