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소(집짓기)
온수기
풀 한 포기
2012. 11. 25. 23:48
사랑채를 들이며
구들방이어서 온수 문제가 걸렸지만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해서
화장실에 변기만 놓고
작은 세면대하나..손씻는 용도로 그냥 찬물만 나오게 할 작정이었다.
헌데 아무래도 사랑방 겸 게스트 하우스로 쓰려면
불편하지 싶기도하고
특히 며느리가 따뜻한 물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주문을 하는 바람에
전기 온수기 하나 매달았다.
타일로 마무리한 샤워실이 아닌
황토마감한 화장실에 달고 배관을 세면기로 연결해서
수도꼭지만 틀면 뜨거운 물이 나오게 해결 되었다.
아이들이 가끔씩 내려 오면
편하게 쓰라고 간단한 샤워시설도 겸해서,,,,
시부모 있는 안채 화장실을 쓰는게
편하진 않을 터.
옹색하긴해도 뚝 떨어진 사랑채가 낫겠지.
이럭 저럭 화장실도 마무리 되고
이번주 남편이 장판을 바르고 나면
일단은 입주식을 해도 되겠다.
구들방으로 놀러 오겠다는 예약(?)은 잔뜩 밀려 있는데
울서방 마음만 바쁘고
모든게 처음 하는일이라 속도가 안붙어 안달이 났다.
나는 그 장판 잘 발랐는지
다음주 검사하러 가보기만 하면 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