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초여름의 시간은 화살과 같으니...

풀 한 포기 2012. 5. 21. 18:44

 

 

 

계절의 변화가

극명하게 들어나는 사진 한 장

요건 일 주일전의 붓꽃

요 아래 사진은 딱 일 주일 후....

 

 

이 모습 이대로 머물지 못할것이면

차라리 봉오리의 모습이

기대감도 있고 싱그러운 맛도 있고.....

욕심이 한이 없다. ㅎㅎ

 

 

 

 

이 백선피의 모습도 마찬가지

일주일의 시차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

 

 

 

봉삼이라고도 하는 약초이지만

우리는 꽃을 보려고 심어

목적대로 해마다 점점 더많은 꽃을 보고 있다.

남편은 꼭 어사화 같다나...모라나...

매화 한줄기 꽂은 모습보다

이꽃이 더 이쁘다고,

 

 

 

 

 

작약.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를

무엇을 탐하는지 개미가 점령하고 있었으나

한 주일후....

 

 

이렇게 화려한 자태로

개미 따위의 흔적은 간곳이 없으니...

아 ...흐르는 시간.

엄숙하기도 하고,

참으로 속절없어라...

절대로 지금 이대로 머물지 않으니

안타까운 이 초여름의 아름다운 내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