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소(집짓기)

다시..시작.

풀 한 포기 2012. 3. 8. 23:50

 

 

골짜기에

작은 황토벽돌집을 얹은지 2년만에

울서방 야심차게

 구들방이 있는 사랑채를 짓기로 결심하고

필요한 목재를 사왔다.

 

 

 

시골살이에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구들방.

우리의 숙원사업이기도 하고

그간 골짜기를 찾아 오는 친구들이나

아이들이 내려 오면 대~충 거실을 침실 삼아 지내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다시 집짓기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목재를 다듬고

언제난 든든한 순원씨와 함께 집짓는 일을 주도하기로 했다.

물론 때때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되겠지만...

나는 조금은 걱정스럽지만 남편을 믿어 보기로 했다.

우스개 소리로

앞으로 내가 내려가 살 수 있는 남은 날이 20년 정도 일것으로 추정해서

내구연한 20년짜리로 지으면 된다고..ㅎㅎ

 

 

 

 

 

 

 

요기까지가

남편이 준비한 우선 필요한 기계들이다.

이걸로 다 해결 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다가 필요한 것이 생기면 또 장만하면 될테고...

헌데 집을 다지으면 이 기계들 아까워서 계속 뭔가를 지어야 하나? ㅋㅋ

 

어쨋든

올 한해 울서방은 대역사를 감행하느라 힘 좀 쓸것이고

나는 그 모든 것을 구경하느라 바쁘게 생겼다

이러다 울서방 취미가 `집짓기`가 되는거 아닌지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