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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에 식구가 늘었다.

풀 한 포기 2011. 6. 7. 20:25

 

 

 

 

 

골짜기에서 처음으로

새생명이 탄생했다.

그간 우리와 상관없이 제맘대로 집짓고 알낳아 새끼를 키운 새들을 빼고...ㅎ~

 

여러마리 암닭중에

유독 체구가 작은 꽃닭이 알을 품는데 소질(?)이 있어

둥지에 다섯개의 알을 넣어 놓았는데

처음에 다섯개이던것이 어느날은 여섯개 또하루 지나니 일곱개 이런...

경험이 있었으면 처음의 알에 표시를 해서 넣었을텐데,

같이 있는 다른 커다란 암닭이 알을 보태는 것을 말릴 수도 없고,

 

암튼 우여곡절 끝에 3주면 부화한다는것을

포기하려는 찰라 한달이 되어서 세마리가 부화되었다.

 

작은 어미닭이 제새끼라고 얼마나 챙기는지

어린 병아리는 종종종 따라댕기고

요즘 고녀석들 보는 재미가 솔쏠하다.

 

이번에 한번 경험을 했으니

울서방 다음번에는 잘챙겨서 실패하지 않고

알을 잘품게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