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장판 가구 들이기
고민스럽던 천정을
도배로 마감을 했다.
한지로 하려했으나 여건이 허락지 않아서
그저 한지 느낌이 나는 일반벽지로...
그나마 저 난공사를 해주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감지덕지 .
젊은 부부가 어찌나 정답게 일을 잘하는지.
그 골짜기에서 있는 것 없는 것 다챙겨서
내가 밥을 다 해주었다.^^*
사실은 밥 그런거 안해줘도 되는 조건으로 시작했는데..
요건 빠뜨렸던 안방과 화장실 문 .
약간 중국풍(?)이 나지만
오래 숙련된 시골의 소목장 솜씨인지라 의심의 여지는 없고.
그나마 (생각보다) 문은 이뻤다.
마감된 화장실.
우여곡절 끝에 다 비켜!! 그러고 나서
내가 온양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를 불러서
화장실. 도배. 장판을 일임하므로써 지난한 집짓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강화마루와 온돌마루의 장점만 취했다는 강마루.
그야말로 원목마루인데
집이 넓지 않은 관계로 선택했다.
확실히 젊은 전문가들은 일을 너무 잘한다.
속도도 빠르고 숙련도도 높고.
집짓는 일 중 그중 맘에 들게 시원시원하게 한일들이
이 마무리 작업이었다.
장판에 이어 씽크와 붙박이장을 들였다.
안방의 붙박이장 설치 밑작업중.
씽크와 붙박이를 한꺼번에 들이는데
그것이 내 사정으로 오후에 작업이 시작되어서
일이 늦어지는 관계로 그 업체의 공장장이 직접 시공을 하러 왔다.
난 횡재한것이고...
유명메이커는 아니지만
온양.천안 지역에서는 꽤 잘한다고 소문난 업체에 맡겨서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상이다.
안방 붙박이장.
사진보다는 실제 모습이 훠~얼 낫다.
거실과 주방벽을 황토 그대로 노출 시키는 관계로
씽크는 흰색 (약간 펄이 들어간)을 들였는데
조금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다.
이로써
내가 직접 해야하는 마무리는 끝이 나고
이제 남편이 해야하는 뒷설거지(?)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