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 풍경

애기나리

풀 한 포기 2009. 5. 6. 23:59

 

 

 

 

 

 

숲에는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애기나리가 군락을 이뤄 한껏 피었다.

처음 새순이 돋을 때는 둥굴레인 줄 알았다.

나즈막한 키를 하고 작고 예쁜 별모양의 흰꽃이 피는 애기나리.

 

 

 

 

내가 허리를 굽혀 요리조리 들여다 보고

사진으로 담고 하는 양을 지켜 보던 남편이 하는

딱 한마디...

맨천지에 풀꽃이구만....

 

그래요. 풀꽃.

그러나 어쩌겠어요.

난 그 풀꽃만 바라 보고 있어도 하루해가 언제 가는 줄도 모르고

마냥  행복하기만 한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