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한 포기 2009. 1. 18. 15:24

 

 

 

참으로 ...

오랫동안...

아무 생각도 , 아무짓도, 할 수 없는 건조한 날들의 연속이다.

눈도 없는 도시의 겨울탓이려니 하는 핑곗거리를 만들었더니.

그도 아니란듯 눈이 펄펄 내리던 그날들에도 여전히 난 아무것도 시작 할 수가 없으니

이번에 만난 내 감기는 좀 독한 녀석 인가 보다.

당췌 내게서 떠날 기미가 안보이고...참으로 답답하다.

 

머리도 몸도 딱 그자리에 멈춰진 이 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