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저녁 벚꽃나무 옆 동산위로 달이 휘영청 떠올랐다.
아직 어둠이 짙게 내리지 않아 그 빛이 달빛분위기는 아니지만 제법 낭만스러운 봄 밤이다
오늘은 반 팔 차림도 괜찮을 만큼
지나치게 따뜻해서 바깥에서 일할 때 땀이 배어 나올 정도였다


앵두꽃이 피고 있다
흰색 앵두 꽃은 좀 늦어서 드문 드문.
붉은 앵두와는 꽃부터 다르다



엊그제는 마을회관 급식봉사와 마을 꽃밭에 애기범부채 모종을 내다 심었다
봄이니까 마을 꽃밭에도 할 일이 많지만 마을에는 한가한 사람이 없으니 따라서 봉사할 사람도 찾기 힘들다

수련 화분 안에 있던 개구리알이 올챙이가 되어 꼬물 꼬물.
제대로 자라 개구리가 된다면 엄청나겠다.
이곳에서 자라는 산개구리의 올챙이다.



이제 명자도 한 두가지 피기 시작하고 있다
며칠 내로 품격있는 색의 명자꽃이 앞다투어 필 것을 가슴 설레며 기다리고 있다
참 이쁜 봄날.
집 뒷산이 민둥산이 되어서 전체적인 풍경 사진을 못찍고 있다
아쉽고 아쉬운...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