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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드디어 꽃.

by 풀 한 포기 2016. 3. 21.

올해 처음 동백이 꽃을 피웠다.

처음 노지에 그냥 심었던 동백은 겨울을 못견디고

화분에 한 그루 얻어 심은 것도 젓가락같아서 살까 싶잖았는데

작년에 좀 큰 화분으로 옮겼더니 처음 꽃망울이 대여섯개...기특한지고


게다가 더 이쁜것이 내가 좋아하는 빨강의 홑겹 동백.

개량된 겹겹이 분홍인 동백이었으면 몹시 서운 할뻔 했다

절정일때 눈위로 뚜욱 떨어지면

또 한번의 꽃이 피는 것이라던데....

화분 말고 그냥 땅에 뿌리 박고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예년 보다 조금 이르게 매화가 피기 시작이다

아직은 두어 그루 먼저 피고

나머지는 아직인데

천천히 오래 피기를 나는 소망 한다






할미꽃도 솜털 보송 보송

무더기 마다 탐스런 꽃송이를 달고 있다

겨우 한두 송이 벌어졌지만

따스한 햇살 아래 금새 만발하리라..

올해는 저절로 퍼져 나간 씨앗에서 새로 번진 싹들이 여러개 보인다

해를 더 할 수록 할미꽃 동산으로 변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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